message | 잊지 못할 여정 – 태양의 마음으로

보스턴(上)

미래를 여는 ‘배움의 도시’

오!
더할 나위 없이 상쾌한 푸른 하늘
참으로 눈부신 햇살
이루 말할 수 없이 산뜻한 푸른 숲

살아 있는 모든 것이
다시 태어난 듯한
신선한 아침


1991년 가을 처음으로 미국 동북부 해안에 위치한 보스턴을 방문했습니다. 아침을 맞는 기쁨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시를 지어 벗에게 보냈습니다. 아침 햇살에는 만물을 소생시키는 기적의 힘이 있습니다. 인간에게 배움이란 아침 햇살처럼 혼에 새벽을 불러일으키는 소생의 힘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배움은 ‘빛’이고 ‘태양’입니다.

이 청신한 지성의 광채로 가득한 ‘배움의 도시’가 바로 보스턴이 아닐까요. 보스턴은 1630년 ‘신교의 자유’를 찾아 영국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구축한, 미국에서 오래된 지역 중 하나입니다. 또 1773년 보스턴 차 사건으로 촉발된 미국독립혁명의 기점이 됐습니다. 게다가 19세기 선철들이 드높이 외친 인간 찬가와 민주주의 정신으로 미국 르네상스가 꽃핀 무대입니다.

사람도 거리도 영지(英智)와 문화의 전통에 대한 크나큰 긍지가 넘치고, 보스턴교향악단과 보스턴미술관도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보스턴 시내에는 보스턴대학교, 매사추세츠대학교가 있고, 근교에는 하버드대학교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그리고 터프츠대학교 등 명문 대학교가 즐비합니다. 여기서 수많은 대통령이 나오고, 노벨상을 받은 대학자도 끊임없이 탄생했습니다. 세계에서 모인 영재들이 배우고 단련해 또다시 세계를 향해 비상합니다.

보스턴은 생동감 넘치게 약동하는 인재의 성(城)으로, 인류의 미래를 창조하고 여는 수재를 계속 배출하고 있습니다. 보스턴 출신의 케네디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들은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반대로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우리는 모두 세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보스턴에는 현명하고 발랄하게 행복과 평화의 연대를 넓혀가는 벗이 많습니다.

그대들의
웃는 얼굴이 빛나는
보스턴은
활짝 꽃피리라
희망의 인화(人華)


1993년 9월 하버드대학교에서 두 번째 강의를 하기 전날, 케네디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고인이 살아생전에 남긴 업적을 기렸습니다. 그리고 그 근처에서 지역 리더로 활약하는 분의 집을 방문해 자제를 비롯한 우인과 즐겁게 담소를 나누면서 “자신이 사는 지역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지역으로 만들자!”고 염원했습니다.

존귀한 벗들은 ‘적극적인 도전’을 슬로건으로 생명 존엄의 철학을 함께 배우면서 사회에 공헌하는 연대로 사이좋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모두 함께 대화하고 힘을 합쳐 자신이 사는 지역 공동체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미국 민주주의의 숨결이 맥동합니다.

고뇌를 끌어안은 사람들 곁으로 다가가 헌신하는 어느 여성 상담사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 여성은 젊은 나이에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를 병으로 잃은 깊은 슬픔을 진심 어린 격려로 이겨냈습니다. 그 감사함을 잊지 않고 세 아이의 어머니로 육아에 분투하면서도 다 함께 풍요로운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의 벗을 위해 힘썼습니다.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 하는 삼중고의 장애에도 굴하지 않고 하버드대학교 래드클리프칼리지에서 공부해 사회복지사업가로 활약한 헬렌 켈러는 ‘실패는 인생의 충실함을 쟁취한 자랑스러운 승리의 증거’라는 신념을 소중히 여겼습니다. 무엇에도 결코 절망하지 않고 다기지게 길을 개척하는 미국 정신인 명랑한 낙관주의를 깊이 사랑합니다.

다 함께
인간 혁명의
여정 즐겁게.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SGI 회장은 세계 각국의 지성인과 대화하면서 세계 평화와 문화·교육 운동을 해오고 있다.
유엔평화상, 세계계관시인상 등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1세기를 여는 대화》(A. 토인비), 《인간혁명과 인간의 조건》(앙드레 말로), 《20세기 정신의 교훈》(M. 고르바초프), 《지구대담 빛나는 여성의 세기로》(H. 헨더슨) 등 세계 지성인들과 대담집을 냈다.
  • 2020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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