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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특집

역대 최고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20회를 치른(진행 중인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제외) 월드컵에서 전승 우승팀이 나온 것은 2번. 세계 대부분의 나라 축구팬들의 염원이 월드컵 진출이라는 것을 비춰봤을 때 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펠레, 마라도나, 지단, 3R(Ronaldo, Rivaldo, Ronaldinho) 등은 팀을 전설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환호하는 펠레. © 유튜브 캡처
1930년 7월 13일 축구를 통해 인류 평화를 이루자는 쥘 리메(Jules Rimet·1873~1956·프랑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꿈이 마침내 결실을 이뤘다. 이날 우루과이에서 제1회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린 것이다. 우루과이는 1924년·1928년 올림픽에서 축구 금메달을 딴 당대 최강팀이었다. 13개 나라가 참가한 첫 대회에선 개최국 우루과이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우루과이는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한 뒤 오른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4-2로 물리쳤다. 재밌는 사실 하나. 당시만 해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공이 없어 양 팀은 경기 전부터 사용할 공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결승전에서 전반전에는 아르헨티나의 공을, 후반전에는 우루과이의 공을 사용했다. 이후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20차례 열린 역대 월드컵에서 8개국(브라질, 이탈리아, 독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잉글랜드, 스페인, 프랑스)이 우승했다.


축구황제가 이끈 1970년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를 비롯해 자이르지뉴, 토스탕, 히벨리누 등 화려한 멤버를 자랑한 1970년 브라질 대표팀은 지금도 가장 완벽했던 팀으로 평가받는다. © 유튜브 캡처
최초 전승 우승팀은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한 브라질이다. 브라질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체코슬로바키아(4-1), 잉글랜드(1-0), 루마니아(3-2), 페루(4-2), 우루과이(3-1), 이탈리아(4-1)를 연파하고 6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월드컵 지역 예선도 전승으로 통과한 브라질은 본선에서도 승승장구했다. 결승전을 포함해 5경기에서 3골 이상을 쓸어 담았다. 강력한 화력을 선보이며 상대를 짓눌렀다. 당시 브라질은 축구황제 펠레가 이끌었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 혜성처럼 등장한 17세 천재는 12년 뒤 서른 살의 황제가 되어 팀에 우승컵을 선물했다. 대회 MVP는 그의 몫이었다.

당시 ‘축구황제’ 펠레를 비롯해 자이르지뉴, 토스탕, 히벨리누 등 화려한 멤버를 자랑한 1970년 브라질 대표팀은 지금도 가장 완벽했던 팀으로 평가받는다. 펠레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1970년 브라질이 최고로 강한 팀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각종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세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1970년 브라질 대표팀이 역대 최고”라고 했다.


3R 트리오가 이끈 전승으로 2002년 월드컵 제패

호나우두(Ronaldo)와 히바우두(Rivaldo)·호나우지뉴(Ronaldinho) 등 영문 이니셜이 R로 시작하는 ‘3R 트리오’가 이끈 브라질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 조선일보DB
32년 뒤 열린 2002년 한·일 월드컵. 또 한 번의 전승 우승팀이 등장했다. 이 역시 브라질이었다. 호나우두(Ronaldo)와 히바우두(Rivaldo)·호나우지뉴(Ronaldinho) 등 영문 이니셜이 R로 시작하는 ‘3R 트리오’가 이끈 브라질은 7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당시 브라질은 에이스 호나우두의 부상,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의 부진 등으로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많은 전문가가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의 우승을 점쳤다. 하지만 브라질은 조별 예선부터 그야말로 ‘포텐’을 터트렸다. 3R 트리오는 7경기에서 18득점을 기록, 상대를 초토화했다. 특히 호나우두는 8골을 넣어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 이래 깨지지 않던 ‘마의 6골 벽’을 넘어섰다.

호나우두는 20세기 후반부터 21세기 초를 주름잡은 최고의 공격수였다. 1993년 크루제이루를 통해 데뷔한 호나우두는 화려한 드리블과 발재간, 뛰어난 골 결정력을 앞세워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한때 호나우딩요로 불렸던 호나우지뉴는 U-17, U-20, U-23 대표를 비롯해 A대표 팀까지 브라질 각급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19세 때부터 A대표팀 선수로 활약한 호나우지뉴는 97번의 A매치에서 33골을 기록했다. 그는 2017년 12월 축구를 떠났다. ‘악마의 왼발’로 불리는 히바우두는 1993년부터 2003년까지 브라질 대표팀에서 34골(A매치 74경기)을 기록했다. 42세까지 현역으로 뛴 그는 2014년 3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1986년 마라도나의 월드컵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마라도나가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 유튜브 캡처
무패(무승부 포함) 우승팀도 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신동’ 마라도나가 이끈 아르헨티나는 조별 리그에서 이탈리아와 비긴 것(1-1) 외에는 모두 승리하며 우승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한국의 허정무가 수비 도중 아르헨티나 마라도나의 허벅지를 걷어차며 ‘태권 축구’라는 말을 탄생시켰다. 허정무가 마라도나를 막는 사진은 타임지의 표지가 됐다. © 조선일보DB
1986년 월드컵은 그야말로 마라도나를 위한 대회였다. 앞선 두 차례 월드컵에서 마라도나는 아픔을 맛봤다. 1978년 대회에서는 대표로 발탁됐지만, 당시 아르헨티나 감독이 “다음 기회가 있다”며 선배들에게 양보하라고 요구해 물러났고,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는 상대 팀의 집중 마크로 재능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 절치부심하며 기다린 1986년 월드컵. 마라도나는 무르익은 기량을 뽐냈다. 최고의 경기는 6월 22일 잉글랜드와의 8강전. 마라도나는 헤딩하는 척하며 손으로 공을 처넣었다. 제대로 보지 못한 심판은 골로 인정했다. 두 번째 골은 ‘세기의 골’로 꼽힌다. 마라도나 혼자 선수 다섯을 제치며, 중앙선에서 골대까지 공을 몰고 가 득점. 결과는 아르헨티나의 2-1 승리였다. 마라도나가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서 영국에 진 아르헨티나의 한을 4년 뒤 (손과) 발과 입으로 갚아준 셈. 마라도나가 68m를 드리블한 뒤 넣은 이 골은 역대 월드컵 ‘아름다운 골 8’에 꼽힌다. 4강(벨기에)에서 혼자 2골을 터트린 마라도나는 서독(독일 통일 전)과의 결승전에서도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아르헨티나에 우승을 안겼다. 멕시코 월드컵은 지금도 전 세계 축구팬에게 ‘마라도나의 월드컵’으로 기억되고 있다.


백전노장의 노련미+신예의 투쟁심=지단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이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 유튜브 캡처
1994년 월드컵에서 예선 탈락의 수모를 겪은 프랑스는 1998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전전긍긍했다. 지단, 데샹 등 백전노장의 노련미에 앙리, 트레제게 같은 신예들이 더해진 대표팀의 얼굴은 화려했다. 그러나 에메 자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대표팀은 뛰어난 개인의 나열이 아니라 축구를 호흡하는 그룹이다.”

그는 선수 가족까지 전원 스키장에 초대해 감독과 선수, 선수와 선수끼리 마음의 전류를 연결시켰다. 서로 소통하게 된 프랑스 대표팀은 로케 감독의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의 4-3-2-1 포메이션을 완성, 폭발적인 힘을 발휘했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 멤버로 구성됐던 당시 프랑스는 1998년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와의 8강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로 이기는 바람에 아쉽게 전승 우승이 좌절, 무패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고의 선수가 모인 프랑스의 구심점은 ‘프랑스 축구 레전드’ 지네딘 지단이었다. 지단은 1998년 월드컵 브라질과의 결승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조국 프랑스에 첫 월드컵 우승의 영광을 안겼다. 많은 사람은 그의 축구를 일컬어 ‘아트 사커’, 즉 ‘예술 축구’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지단 혼자서 월드컵 우승의 절반 이상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2014년 개최국에 치욕 안긴 전차군단

독일 대표팀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무패로 우승했다. 독일 대표팀 미드필더 슈바인슈타이거(가운데)가 우승 트로피인 FIFA컵을 들어 올리자 동료들이 함께 환호하는 모습. © 조선일보DB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리와 맞붙을 독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이다. 가나와의 조별리그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빼고는 모두 승리하며 네 번이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1954년, 1974년, 1990년, 2014년)를 들어 올렸다. 독일의 전력은 여전히 세계 최고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답게 호화 멤버로 구성했다. 공격수에는 A매치 90경기, 38골을 기록한 토마스 뮐러를 비롯해 마리오 고메스, 티모 베르너, 율리안 드락슬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로는 사미 케디라, 토니 크로스, 메주트 외칠, 율리안 브란트, 레온 고레츠카, 일카이 귄도안 등이 ‘전차군단’의 화력에 힘을 보탠다. 수비진에는 제롬 보아텡, 마츠 후멜스, 요나스 헥토어 등 간판 수비수들이 승선했다. 골키퍼에는 2017년 9월 왼발 중족골 골절로 9개월여 동안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한 마누엘 노이어가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과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전승 또는 무패 우승팀이 나올지 주목된다.
  • 2018년 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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