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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위해 공헌하는 인생으로 전환

미래를 위한 제언 (24) 인간혁명2

‘행복’은 ‘충실’이다. 인간은 자신의 행복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행복을 추구할 때 더 깊은 충실을 얻을 수 있다. 이 ‘자타 함께 행복’을 지향하는 삶이 바로 ‘인간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실현하는 길이 아닐까. 대승불교에는 그러한 인간상을 추구해 ‘보살’이 등장한다. 보살은 자신의 구원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구제는 제쳐놓더라도 고뇌하는 사람을 구제하려고 용감하게 행동하는 사람이다. 보살에게 타인을 위해 공헌하는 일은 그대로 자기 성장이 되고 기쁨이 된다. ‘자리(自利)’와 ‘이타(利他)’는 하나다. 아니 이타 없이 진정한 자리는 없다.

보살은 지옥의 괴로움을 맛보는 것보다 ‘이타의 마음’을 잃어버리는 것을 두려워한다. 왜냐하면 자기가 존재하는 의의를 잃어버리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보살이라 해도 특별한 인간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인간이라도 본래 존귀한 ‘보살의 마음’을 갖추고 있다. 그렇게 보는 것이 불법(佛法)의 지견(知見)이며 생명관이다. 따라서 어떠한 종교나 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사람이라도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은 모두 ‘보살’이다.

타인을 위해 공헌하는 일은 누구라도 할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할 수 있다. 특별한 직함이나 지위도 필요 없다. 보살도(菩薩道)는 알기 쉽게 말하면 ‘사람을 격려하는 삶’이다. 그것도 자신은 상처받지 않는 높은 곳에서 사람들을 격려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도 고뇌 속에 뛰어들어 탁한 사회에서 생명의 빛을 발하며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인생이다. 거기에서 인간은 이 세상에 생을 받고 태어난 의미를 찾고 끝없는 행복과 환희로 충족된다.

자기중심의 삶에서 타인에게 공헌하는 삶으로의 전환, 이것이 ‘인간혁명’이다.

인류가 직면한 위기의 심각성을 직시하면서도 나는 ‘종말 사상’에는 찬동하지 않는다. 공포에 쫓기는 것이 아니라 희망으로 인도되어야 인간은 바르게 전진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인간혁명’이 바로 희망의 키워드다. 그것은 만인에게 열린 주체적인 혁명이다. 희생자를 한 사람도 내지 않는 혁명이라 해도 좋다. 그 변화의 파도는 한 사람에서 한 사람으로 전해지고 확대되어 어느 한 점에 도달했을 때 극적으로 지구사회를 변혁할 것이다. 그것은 ‘지금 이곳에서’, 즉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에서 시작되는 혁명이다.



Transforming our way of living2

Our own lives are most effectively enhanced and fulfilled when we seek the kind of happiness that is not limited to ourselves, but includes the welfare of others. I further believe that a commitment to the happiness of others holds the key to the achievement of peaceful coexistence among people and between people and the natural world.

In the Buddhist tradition, the pursuit of such an ideal is embodied by the bodhisattva. Bodhisattvas are described as seeking not simply their own release from suffering. Rather, they are prepared to risk everything in order to take action on behalf of those who suffer. For the bodhisattva, there is a profound harmonization of the interests of self and other; wholehearted efforts on behalf of others are the greatest source of benefit and joy. Bodhisattvas are said to fear the loss of the altruistic spirit more than the torments of hell itself; for to lose the spirit of altruism is to lose the very reason for one’s being.

While I have used the specifically Buddhist term bodhisattva, this is not to imply the existence of a special kind of person, somehow different or better. Rather, the capacity for altruism is something inherent in every human heart. The term describes anyone-of whatever culture or religion-who acts for the sake of others.

Working for people’s happiness is something everyone can do, regardless of circumstances. It requires no special titles or qualifications. In the end, it comes down to the effort to engage with and encourage others. But this encouragement is not something offered at arm’s length, keeping oneself at a safe distance. Real encouragement is conveyed only in the process of sharing the reality of life’s sufferings and challenges.

Making the effort to live this way amid the corruptions and humiliations of society, striving to offer the gifts of courage and hope, brings out the inner radiance of our lives. Encouraging others enables us to fully grasp the meaning of our lives and experience enduring happiness.

The transformation from a self-centered, self-involved way of life to one dedicated to the well-being of other is the process of human revolution.

Even in the face of the severe crisis confronting humanity today, I cannot side with the advocates of apocalypse. Rather than the spurs and promptings of fear, we can best negotiate the challenges we face when guided by a vision of hope.

The inner transformation resulting from even a single person’s human revolution holds just such a hope. This is a revolution open to all, one that dose not demand the sacrifice of a single life.

When this process achieves a critical momentum-with waves of positive change spreading from one person to another-global society itself will be dramatically transformed.

This is a revolution that starts here, now-in the heart of every one of us.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SGI 회장은 세계 각국의 지성인과 대화하면서 세계 평화와 문화·교육 운동을 해오고 있다. 유엔평화상, 세계계관시인상 등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1세기를 여는 대화》(A. 토인비), 《인간혁명과 인간의 조건》(앙드레 말로), 《20세기 정신의 교훈》(M. 고르바초프), 《지구대담 빛나는 여성의 세기로》(H. 헨더슨) 등 세계 지성인들과의 대담집을 냈다.
  • 2017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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