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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위해 공헌하는 인생으로 전환

미래를 위한 제언 (23) 인간혁명1

시카고 대학에 있는 ‘세계 종말 시계’의 지난해(2016년) 시각은 23시 57분. 인류 멸망을 상징하는 ‘한밤중’까지 3분밖에 남지 않았다.

이는 북한의 핵 실험이나 이란의 핵 개발 문제와 함께 환경 파괴와 지구온난화 진행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진 결과다. 이 종말 시계가 설정된 1947년 당시, 인류의 존망을 위태롭게 하는 최대 위협은 핵무기였다. 70년이 지난 지금, 핵무기와 함께 지구환경 문제가 미래에 큰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972년 인류의 미래에 경종을 울린 로마클럽 제1차 보고서 ‘성장의 한계’가 발표되었다. 그로부터 3년 후, 나는 창립자 아우렐리오 페체이 박사와 만났다.

페체이 박사는 이대로라면 21세기는 자연도 인간도 파괴되어 ‘불모의 지구’가 되고 만다면서 그러나 세간의 지도자들은 미래보다는 눈앞의 이익을 지키는 일에만 급급하다고 심각하게 우려했다.

이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은가? 박사와 내 의견은 일치했다. “인간 자신의 혁명이 우선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인류는 지금까지 몇 번이나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농업혁명, 과학혁명, 산업혁명, 그리고 정치혁명. 단 이들 혁명은 인간과 사회의 외형적인 변화였다. 인류는 ‘외면의 세계’를 조작하는 기술과 힘에서는 비약적인 발달을 이루었지만 그러나 힘에 걸맞은 정신적인 도약은 아직도 해내지 못했다. 그래서 그 거대한 힘에 계속 휘둘렸다. 물론 오랜 세월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물질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려고 애써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대지는 모든 사람의 필요를 만족시키나 모든 사람의 탐욕을 만족시키지는 못한다.” (마하트마 간디)

끝없는 인간의 ‘탐욕’을 원동력으로 한다면 인간은 물질주의 문명을 제어할 수 없게 되어 인류가 의지해 서야 할 기반인 지구마저 낭비해 파괴하고 말 것이다. 단적으로 말하면 인간의 모든 행위는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그 ‘행복’을 추구하면서 오히려 ‘불행’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은 왜인가? 그것은 진정한 행복이 아닌 것을 행복으로 잘못 보고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욕망의 추구’와 ‘행복’은 다르다. 만일 같다고 생각한다면 소크라테스가 비유한 ‘가려운 곳을 긁으며 사는 일생’이 행복한 인생이 되고 말 것이다. 그렇기에 쾌락만 추구하는 삶에서 더 고차원의 목표로 상승하지 않는 한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없다. 그것은 더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보다 내 마음의 세계를 더 풍요롭고 더 크게 하는 길이다.



Transforming our way of living1

Last year, the Doomsday Clock devised by the Chicago-based 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 stood at 11:57 p.m., just three minutes away from the midnight of human annihilation. This change not only reflects last year's nuclear test by North Korea and uncertainties regarding Iran’s nuclear development goals; it is also a reflection of the impact of environmental degradation and climate change.

This clock was established in 1947 at a time when nuclear weapons were understood to be the greatest threat to human survival. Today, the global ecological crisis cast a stark shadow over the future, one that demands immediate action.

The Club of Rome issued their initial report on the global environment in 1972, The Limits to Growth. Three years later, in 1975, I met with the club’s founder, Aurelio Peccei. He expressed his deep concern that, unless we change direction, the 21st century could see the Earth become a barren planet, with both nature and humanity in ruin. Despite the severity of the crisis, leaders in the business, political and other fields were failing to focus earnestly on the search for solutions; they were more preoccupied with shot-term gain, with little thought for future generations.

Discussing these realities, Peccei and I concurred that nothing was more crucial than a revolutionary change within human beings themselves.

Humanity has experienced many revolutionary changes over the course of history: revolutions in agriculture, in science, industrial production, as well as numerous political revolutions. But these have all been limited to the external aspects of our individual and collective lives.

In other words, while we have made great leaps forward in our technological capacity to control and shape the world around us, we have not achieved a correspondingly dramatic expansion and elevation of the human spirit. As a result, we end up at the mercy of the very forces we have unleashed.

For millenniums humanity has pursued the goal of obtaining the material necessities of our survival. Yet, as Mahatma Gandhi stated, the Earth can produce enough to satisfy everyone’s need, but not everyone’s greed.

If it continues to be driven by the unrestrained impulses of desire, our materialistic culture will completely escape our control. Even now, it threatens to consume and exhaust the Earth itself, undermining the life systems that support our existence.

Ultimately, all human activities have as their goal the realization of happiness. Why, then, have we ended up producing the opposite result? Could the underlying cause be our failure to correctly understand the true nature of happiness?

The gratification of desire is not happiness. If it were, as Socrates noted, a person who spends his life scratching an itch would have to be considered happy. Genuine happiness can only be achieved when we transform our way of life from the unthinking pursuit of pleasure to one committed to enriching our inner lives, when we focus on being more rather than simply having more.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SGI 회장은 세계 각국의 지성인과 대화하면서 세계 평화와 문화·교육 운동을 해오고 있다. 유엔평화상, 세계계관시인상 등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1세기를 여는 대화》(A. 토인비), 《인간혁명과 인간의 조건》(앙드레 말로), 《20세기 정신의 교훈》(M. 고르바초프), 《지구대담 빛나는 여성의 세기로》(H. 헨더슨) 등 세계 지성인들과의 대담집을 냈다.
  • 2017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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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의 글이 있습니다. 작성일순 | 찬성순 | 반대순
   이은주   ( 2017-03-07 ) 찬성 : 1 반대 : 0
인간 자신의 혁명!!
 가장 깊은 혁명은 정신적인 것이다. 정신혁명은 인간을 변혁하고, 그 인간이 이번에는 세계를 변혁한다. - 앙드레 모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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