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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제언 (21) 고령화 사회를 어떻게 사는가1

지난 2007년 일본은 커다란 변화의 고비를 맞았다. 전후(戰後) 베이비 붐 세대의 많은 인구가 정년퇴직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가 이미 2560만 명이다.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며, 이 비율은 수년 후 더욱 늘어날 것이다.

물론 고령화가 일본만의 문제는 아니다. 유엔에 따르면, 오늘날 6억 명 정도로 추정되는 전 세계 60세 이상 고령자는 2050년에는 20억 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이 문제의 핵심은 숫자가 아니다. 고령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어떻게 소중히 대할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인생과 사회 본연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다. 남에게 자신이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어 하는 것은 만인의 변치 않는 소망이다. 그러한 삶의 보람과 충실함을 한평생 실감할 수 있는 사회를 어떻게 구축하면 좋을까?

고령자가 가지고 있는 지혜와 경험은 현재와 미래를 풍부하게 하는 다시없는 보물이다. 고령자를 진심으로 존경하는 기풍을 확립하는 것이 사회의 지속적인 번영을 위한 기반이 된다는 것은 틀림없다. 빠른 고령화에 직면한 일본은 이와 같은 인류적 과제의 도전에 창조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최근 베이비 붐 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답변자의 66%가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토로했다. 그들은 연금이나 생활비 등과 같은 경제적 문제를 포함해, 자신들의 건강과 부모 부양 문제 등을 불안 요소로 들고 있다. 실제로 상상을 초월하는 노고를 해야 하는 간병인들의 목소리는 참으로 절실하다. 이러한 소리에 얼마만큼 세심하고 성실한 정책적 대응을 했는가. 정치의 책임은 정말로 크다.

한편, 일본의 앞날에 밝은 징조를 느낄 수 있는 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 현재 베이비 붐 세대 중에서 자원봉사 활동에 참가하는 사람은 15%가 안 된다. 하지만 참가하고 싶다는 사람이 60%에 달한다. 그리고 80%에 가까운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웃 및 지역사회와 깊은 관계를 만들어 가기를 원했다.

나는 많은 사람이 ‘남을 위해 살아가는 자세’와 ‘지역사회에서 인간관계’를 깊게 맺어가는 삶을 생기발랄하게 지속하는 것이 노령화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고 생각한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이 있으면 나 자신이 젊어지고 건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여 지역을 밝게 비추어 가기 때문이다.



Realizing the potential of an aging society1

Japanese society stood on the cusp of change. Starting from the year of 2007, large numbers of the postwar baby-boom generation reached retirement age-the so-called 2007 problem. The country's over-65 population already stands at 25.6 million, more than 20 percent of the total, and this percentage will continue to expand. The aging of society is not, of course, something affecting only Japan.

According to the United Nations, the global population of people over 60-today estimated at 600 million-will approach 2 billion by the year 2050.

But the heart of this issue is not in the numbers. The problems of aging present an opportunity to rethink our social and personal lives in order to ensure the dignity and welfare of each individuals.

All people have a natural desire to be needed, to have their importance to others tangibly confirmed. Our challenge is to build a society in which people feel truly valued and fulfilled throughout the course of their lives.

The wisdom and experience of older people is a resource of inestimable worth. Recognizing and treasuring the contributions of older people is essential to the long term flourishing of any society. As a country undergoing this demographic shift with exceptional speed, Japan has the opportunity to show a positive example of creatively responding to this challenge.

In a recent survey of members of the baby-boom gerneration, two-third of respondents expressed anxiety about the future. In addition to economic issues such as the adequacy of pensions and the cost of living, they voiced concern about their own health, their ability to care for parents, etc. Indeed, many caregivers face truly heartrending daily struggles. There is a clear and weighty responsibility to respond to these voices with sensitive and effective public-policy measures.

The same survey, however, also points to positive attitudes. Although only 15 percent of the members of the baby-boom generation are now engaged in volunteer activities, six in ten said they hoped to do so in the future. And almost eight in ten looked forward to developing deeper relations with their neighbors and community.

I believe that such attitudes-the desire to work for the benefit of others and to strengthen the bonds of community-can ensure the vitality of an aging society. Individuals who feel needed and strive on behalf of others can keep their youth and energy. They can transform a community, making it a warm and welcoming place to live.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SGI 회장은 세계 각국의 지성인과 대화하면서 세계 평화와 문화·교육 운동을 해오고 있다. 유엔평화상, 세계계관시인상 등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1세기를 여는 대화》(A. 토인비), 《인간혁명과 인간의 조건》(앙드레 말로), 《20세기 정신의 교훈》(M. 고르바초프), 《지구대담 빛나는 여성의 세기로》(H. 헨더슨) 등 세계 지성인들과의 대담집을 냈다.
  • 2017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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