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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콧노래를 부르며 일하고 싶다면 15분만 멈추세요.

지면으로 보는 TED 강연 - 숀다 라임스(Shonda Rhimes)

얼마 전 실험을 하나 했습니다. 두려운 일들에 대해 1년 동안은 무조건 ‘예스’라고 대답하기로 했죠.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하고 싶었을까요? 아뇨, 하지만 했습니다. 생방송 TV에 나오고 싶었을까요? 아니요, 하지만 나왔습니다. 연기를 하고 싶었을까요? 아니요, 아니요, 하지만 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두려워했던 바로 그 일을 하자 공포가 사라지고 더 이상 무섭지 않았습니다. 단어 하나의 힘은 놀랍습니다. “예스”가 내 인생을 바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가장 근원적인 방법으로 내 인생에 영향을 끼친 특별한 “예스”가 있었습니다. 내게는 멋진 세 딸 하퍼, 베켓, 에머슨이 있습니다. 에머슨은 아직 아기죠. 어느 날 저녁 어디로 가는 길에 에머슨이 놀아달라고 했고, 저는 “그래”라고 말했습니다. 그 대답으로 우리 가족의 삶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우리 아이와 가족에게 마법 같은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최근에야 제대로 이해하게 된 놀라운 부수효과도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놀아줌으로써 제 일을 계속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는 사실이죠.

저는 대부분 사람이 ‘꿈의 직업’이라 부르는 일을 합니다. 작가이고, 수많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만들죠. 이번 시즌에는 이런저런 방법으로 세계로 방영되는 70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제가 만든 방송이 목요일 저녁까지 계속 방영되고, 전 세계적으로 256개 지역에서 67개의 언어로 3000만 시청자들에게 방영됩니다. 내 두뇌는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70시간 중 45시간은 제작만이 아니라 제가 직접 창작한 방송이라 정말 조용하고 창조적인 시간을 찾아야 합니다. 열심히 일하면서 깊이 빠져들 때 그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내게 일이란 언제나 아무것도 없는 데서 국가 하나를 세우는 작업과 같습니다. 나는 일을 사랑합니다. 일은 창조적이고 신나고 모성적이고 신중하면서도 기계적이고 진이 빠지고 불안하고 냉담하기도 하죠. 그러다 콧노래가 나올 때면 뭐든 잘 풀립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일하고 만들고 제작하고 창조하고 협업하면서 이 콧노래를 발견했습니다. 콧노래는 행동하고 움직이는 일입니다. 콧노래는 마약이고 음악이고 빛이고 공기입니다. 콧노래는 바로 내 귓가에서 속삭이는 신의 목소리입니다. 그런 콧노래가 들리면 위대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는 그 콧노래를 사랑합니다. 그 콧노래가 필요하고, 내가 바로 그 콧노래입니다. 그런데 콧노래가 멈췄습니다. 과로하고 과용하면서 소진되어 버렸습니다. 그 엔진의 콧노래가 사라졌습니다. 더 이상 일을 좋아하지 않게 되었죠. 항상 그렇듯 하루에 15시간씩 주말까지 일했지만 콧노래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내 아이가 물었습니다. 문밖으로 나서는 길이었고 약속에 늦었지만, 아이는 “엄마, 놀아줄래요?”라고 했고 나는 “그래”라고 대답했습니다. 특별할 것은 없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노니 다른 두 아이도 합류했고, 우린 함께 깔깔댔죠. 그저 평화롭고 단순했고, 나는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내 안의 무언가가 느슨해졌습니다. 두뇌의 문이 활짝 열리더니 에너지가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콧노래가 슬금슬금 돌아왔습니다. 그것은 마법도 비법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사랑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15분이면 됩니다. 최악의 날에도 15분간은 완전히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방해받지 않는 게 중요하죠. 이때에는 스마트폰도 받지 말고, 세탁 등 잡동사니도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내 행복의 근원이지만 꼭 아이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와 놀아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즐거움을 회복하는 게 중요합니다. 뭘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지 찾아내 그 일을 하면서 노세요. 놀지 못하면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My year of saying yes to everything

So a while ago, I tried an experiment. For one year, I would say yes to all the things that scared me. Did I want to speak in public? No, but yes. Did I want to be on live TV? No, but yes. Did I want to try acting? No, no, no, but yes, yes, yes. And a crazy thing happened: the very act of doing the thing that scared me undid the fear, made it not scary. It's amazing, the power of one word. "Yes" changed my life. But there was one particular yes that affected my life in the most profound way, in a way I never imagined. I have three amazing daughters, Harper, Beckett and Emerson. Emerson is a toddler. And she asked me to play with her one evening when I was on my way somewhere, and I said, "Yes." And that yes was the beginning of a new way of life for my family. And it's had a magical effect on me, on my children, on our family. But it's also had a stunning side effect, and it wasn't until recently that I fully understood it, that I understood that saying yes to playing with my children likely saved my career.

I have what most people would call a dream job. I'm a writer. I make television, a great deal of television. In one way or another, this TV season, I'm responsible for bringing about 70 hours of programming to the world. In America, my television shows are back to back to back on Thursday night. Around the world, my shows air in 256 territories in 67 languages for an audience of 30 million people. My brain is global, and 45 hours of that 70 hours of TV are shows I personally created and not just produced, so on top of everything else, I need to find time, real quiet, creative time. When I'm hard at work, when I'm deep in it, there is no other feeling. For me, my work is at all times building a nation out of thin air. I love working. It is creative and mechanical and exhausting and exhilarating and hilarious and disturbing and clinical and maternal and cruel and judicious, and what makes it all so good is the hum. The hum wasn't until I started making television that I started working and making and building and creating and collaborating, that I discover this hum. The hum is action and activity. The hum is a drug. The hum is music. The hum is light and air. The hum is God's whisper right in my ear. And when you have a hum like that, you can't help but strive for greatness. I love that hum. I need that hum. I am that hum. And then the hum stopped. Overworked, overused, overdone, burned out. The hum of the engine died. I stopped loving work. I was doing the same things I always did, 15-hour days, working straight through the weekends. But there was no hum.

And then my toddler asks me a question. I'm on my way out the door, I'm late, and she says, "Momma, wanna play?" And I say, "Yes." There's nothing special about it. We play, and we're joined by her sisters, and there's a lot of laughing. It's all peace and simplicity. And I am happy. Something in me loosens. A door in my brain swings open, and a rush of energy comes. A hum creeps back. It's just love. No magic. No secret. You can do it too. You only need 15 minutes. I can totally pull off 15 minutes of uninterrupted time on my worst day. Uninterrupted is the key. No cell phone, no laundry, no anything. My kids are my happy place but it doesn't have to be your kids. It's not about playing with your kids, it's about joy. Find what makes you feel good. Just figure it out and play in that arena. Work doesn't work without play.

숀다 라임스(Shonda Rhimes)

〈그레이 아나토미〉 등 인기 프로그램을 집필, 제작한 프로듀서 겸 작가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제작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 2016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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