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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배우 박정민의 ‘언희(言喜)’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저 즐겁기만 한 기억은 아니다. 하지만 생생하다. 매일이 전쟁이었다. 매분이 부담이었다. 순간에 스쳐가는 감정에도 쨍하고 곤두서는 아픈 봄의 초입이었다.

어느 날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이준익 감독님이 윤동주에 관한 영화를 만든다고 했다. 그 영화에서 주연급의 역할을 내게 준다고 했다. 순간, 이준익이 누구더라, 윤동주가 누구더라, 했다. 너무 큰 사건이 일어나니, 다른 이준익이겠거니, 다른 윤동주겠거니 했다. ‘내깟 것’은 ‘그만 한’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았으니까, 수화기로 넘어오는 그 말들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았다.

첫 만남 당시, 다분히 의도적으로 동그란 안경을 끼고 제작사를 찾았다. 쪼다 같은 놈이라고 생각해도 별 수 없다. 자신감 같은 건 이미 방구석에서 먼지에 돌돌 말려 굴러다니고 있었으니 사실 쪼다가 맞기도 하다. 그렇게 허리를 한껏 숙이고 노크를 하고 사무실 문을 조르륵 열고 들어갔다. 이미 도착한 하늘이와 이야기 중이던 감독님이 이쪽을 쳐다봤다. 1초가 지났다. 또 1초가 지나고, 또 1초가 지나고, 그렇게 1초씩이 계속 지나고, 정신을 차려보니 그저 1초가 지난 것뿐이었을 그 시간 동안 참 많은 불안에 떨었던 것 같다.

“네가 박정민이냐. 송몽규 선생과 똑같이 생겼네.”

안경이 먹혔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시나리오 첫 장에 ‘송몽규(박정민)’라는 이름을 또박또박 적어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저 그 생각만 했던 것 같다.

그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 정말 열심히 할 수 있는데’ 하는 생각이 ‘나 정말 잘해야겠는데’ 하는 생각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나 이준익 감독이 만드는 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됐어. 윤동주 시인에 관한 영화야’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윤동주임? 헐 대박.’ ‘아니 윤동주는 강하늘.’

‘그럼 누군데.’ ‘윤동주 친구.’

‘또 친구네.’ ‘ 근데 그게 그런 게 아닌데.’

‘그럼 무슨 친군데.’ ‘송몽규라는 친군데.’

‘송몽규가 누구임.’

이런 식의 대화가 오갔다. 화가 났지만 화를 낼 수는 없었다. 그분이 누구인지 나도 알지 못했다. 서점으로 달려갔다. 그분의 행적을 따를 수 있는 책을 골라 집었다. 꽤 많은 포인트가 쌓였고, 1년이 지난 지금 그 포인트로 본인이 나온 패션 잡지를 샀다. 나름 의미 있다. 아무튼 시간이 많지 않았기에 박차를 가했고 꽤 이른 시간 안에 그 책들을 몽땅 읽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었고, 또한 그런 시대였다. 다가가려 할수록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었다. 고작 열아홉의 나이에 조국을 구하겠다고 중국으로 넘어가 군관 학교에 들어간 이의 심정과 한은 절대 알 수 없는 것이었다. 위험한 선택의 이유를 나는 아무래도 알 수가 없었다.

그분의 흔적이 묻은 그곳 용정으로 가기로 결정한 것도 그 때문이었고, 그분의 묘소 앞에 섰을 때 밀려든 죄송함도 그 때문이었던 것 같다. 알지 못함에 죄송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음에 또 죄송했다. 잘하고 돌아와서 누가 되지 않겠다고 약속드렸고, 영화를 보고 나서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음에 눈물이 났다. 지키지 못할 약속을 드린 걸지도 모르겠다. 그 누가 그분의 선택과 행동에 담긴 한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을까. 로버트 드 니로 정도면 될까. 분명 아닐 거다.


과정의 아름다움에 대한 영화

감독님께서 그러셨다. 과정이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자고. 예산이 5억이니 과정이라도 아름답자는 단념이 아니라, 그분들의 정신을 돈의 액수로 계산하지 말자는, 돈이 아닌 또 다른 가치에 대한 정성이었다. 입으로 가져가던 술잔이 멈췄다. 미처 알지 못했던 감독님의 의도와, 눈에 띄는 성과가 없던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의 욕심이 부딪치면서 어떤 감정이 치밀었다. 반성과 책임감과 부담과 또 어떤 것들이었다. 아니, 솔직하게 말하겠다. 그 감정의 대부분은 부끄러움이었다.

얼마나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볼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에게 ‘송몽규’라는 인물을 최대한 잘 소개하겠다는 일념으로 촬영을 했다. 영화가 완성된 지금 그것의 성패 여부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과, 하늘나라에 계신 그분께서 판단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찌됐든, 죄송한 마음은 지울 수가 없다. 아마, 꽤 오랜 시간 동안 이 마음을 간직하고 살 것이다. 그래야만 할 것이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그토록 아름다운 결과물이 남아 있지 않아 잊힌 이름 ‘송몽규’. 그리고 그와 같이 잊힌 수많은 ‘송몽규들’. 불합리한 시대를 마주하고 싸운 그분들은, 그 자체로 하늘이었고 바람이었고 별이었고 시였다. 그들이 온전하게 담긴 윤동주 시인의 시. 우리는 분명 그 시를 읽어본 적이 있다. 최소한 학창 시절 국어 교과서에서라도 말이다. 이 영화는 그분의 시를 국어 교과서에서 역사 교과서로 조심스럽게 모셔온다. 시적 허용을 가르치면서 시적 허용을 허락지 않는 객관식 문답보다, 이 시가 쓰인 그 시대 그분들의 뜻을 잘 서술하기 위해 노력했다. 7할의 사실과 3할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도 한 편의 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덜 불합리한 시대에 사는 우리는 더 불합리한 시대에 살던 그들의 선택을 보며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70년 전 그들의 행동이 현재 우리를 살게 했고, 지금 이 순간 우리의 행동이 또 70년 후 누군가들의 삶에 영향을 줄 것이다. 그런 고민을 줄 수 있는 영화다. 오롯이, 그리고 오로지 진심만을 담은 영화 〈동주〉. 〈베테랑〉과 같은 통쾌함도, 〈매드맥스〉 같은 장엄함도 없지만, 또 다른 의미의 통쾌함과 장엄함이 있는 영화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고 관객들이 당신들 나름의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에 어느 정도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감히 말하지만 이 영화 〈동주〉는 우리가 세상에 내놓는 당신들의 영화이기 때문이다.

박정민은 영화 〈동주〉 〈순정〉 〈오피스〉 〈신촌좀비만화〉 〈들개〉 〈전설의 주먹〉 〈파수꾼〉, 연극 〈G코드의 탈출〉 〈키사라기 미키짱〉,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너희들은 포위됐다〉 〈사춘기 메들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언희(言喜)’는 말로 기쁘게 한다는 뜻의 필명이다.

글 : 박정민
  • 2016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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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건의 글이 있습니다. 작성일순 | 찬성순 | 반대순
   nanna   ( 2016-11-09 ) 찬성 : 6 반대 : 12
'동주'는 영화 너머의 무언가 같습니다.
 나라를 사랑한 적 없었음을 깨닫게 하고, 죽음으로 나라를 살리려 했던 당시의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갖게 하네요.
   김선경   ( 2016-10-23 ) 찬성 : 5 반대 : 1
개봉 전부터 이 영화는 꼭 극장가서 봐야 된다!!!!!!!!를 외치며 친구랑 밤에 영화 동주를 보러 갔어요. 참회록을 독백으로 들을 때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불과 몇 년 전 교과서에서 읽고 봤던 그 참회록이 이리 먹먹하게 뇌리에 박힐 줄이야..영화를 보고 바로 시집을 구입했죠. 그리고 그들에 관한 책을 읽었어요. 처럼이라는 책에서 송몽규 선생님의 등단작을 읽었는데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영화 동주를 통해 송몽규 선생님을 알았고 덕분에 책도 찾아보고 할 수 있었어요. 저에게 영화 동주는 인생영화 중 한 작품이 되었어요. 좋은 연기 감사합니다.
   신귤   ( 2016-09-29 ) 찬성 : 4 반대 : 4
동주를 보고 썼던 감상평이에요.
 
 동주
 영화의 에필로그에 나오는 몽규와 동주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네들의 젊음이, 찬란하게 빛났어야할 젊음이 안타까워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이준익 감독이 바랬던 것처럼 계속 절망하고 짓밟히는 그들의 모습에서 나는 위로받았다.
 
 영화 정말 잘봤습니다...!
   박모월   ( 2016-09-21 ) 찬성 : 5 반대 : 3
영화너무잘보았습니다 기나긴여운에찾다보니 배우분께서 쓰신글까지들어와읽게되었네요. 감명깊은연기 가슴아파하며 나의부끄러움에대하여생각하게되었습니다. 여운이오래가네요.
   Y JH   ( 2016-06-05 ) 찬성 : 5 반대 : 4
동주 정말 잘봤습니다..너무나 여운이 깊게 남아 영화관에서 4번이나 봤는데도.영화가 끝이날땐 맘이 아프더라구요..좋은 영화 만들어주신 감독님..그리고 연기 해주신 박정민 배우님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동주 라는 글은 몇번이나 읽어도 술술 읽혀내려가면서 정말 글을 잘 쓰신다는 생각이 드네요..
   라니   ( 2016-03-14 ) 찬성 : 20 반대 : 6
영화 동주를 본 후, 너무 여운이 남아서 배우님에 대해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_^ 글 자체에서도 매력이 너무 넘치시네요! 제가 기억하는 송몽규라는 인물은 정민님이 보여주신 그 모습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부끄러움,죄송함 그리고 존경심까지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송몽규라는 분에 대한 검색도 해보고 적지 않은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잊고있던 역사를 다시 공부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글과 연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_^
   아롱사태   ( 2016-03-11 ) 찬성 : 9 반대 : 6
파수꾼 때부터 꾸준히 팬이었어요. 항상 나오시는 작품 다 찾아보고
 이번에는 동주 보면서 마지막에 결국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동주 덕분에 정말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송몽규 연기 부끄러워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전 진짜 박정민이라는 배우가 보여준 송몽규가 너무 너무 좋았고 슬펐고 부끄러웠어요. 영화 정말 잘 봤습니다.
 다음 언희 기다리겠습니다.
   시나브로   ( 2016-03-07 ) 찬성 : 5 반대 : 8
동주 잘 보았습니다 .
 정말 또다른 의미의 통쾌함이 있는거 같아요
 눈물이 아닌 또다른 슬픔도 있는것 같구요
   나무   ( 2016-03-06 ) 찬성 : 6 반대 : 4
오늘 청주 무대인사 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영화도 두번봤는데 다시봐도 마음 아팠어요. 오늘부터 팬할게요. 청주 또 오세요!^^
   웃음을 주고싶은 사람   ( 2016-03-06 ) 찬성 : 7 반대 : 8
또 다른 송몽규들을 위한, 그들의 숭고한 아름다움을 잊지 않아야 하는 감사함을 배운 영화 동주 너무 잘 봤습니다. 여러번 극장을 찾아 보게 했던 영화 였어요. 그동안 잊고 지냈던 뜨거운 감정을 일깨워 줬고 더 나아가 잊고 지냈던 저의 꿈의 목적을 다시 상기시켰던 영화였습니다.
 어릴적 그렇게 '이로운인간'이 되기 위해 매일을 치열하게 살거라 다짐했던 저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념이 변해버리는 그런 사람이 되었는데 지금이라도 충분히 이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줬어요.
 영화 동주가 아니었다면 몰랐을 감정들은 아마 정민씨가 단단하고 섬세하게 표현 해준 덕분이 크다 생각해요. 동주의 시를 지키기 위해 영화속 몽규가
 동주에게 '시를 써라, 총은 내가 들터이니'라고 했던 대사가 너무나 기억에 남습니다. 동주는 분명 특별한 영화라고 제 기억속에 남을것 같아요
 이준익감독님도, 배우 강하늘씨도, 특히 송몽규였던 정민씨도
 참으로 수고 하셨습니다. 어릴적 연극좀 해보겠다고 뛰어들었던 저도 배역에 따라 내 감정까지 움직인다는걸 아는데 그 어려운 감정들을 온전히 담아주신것 같아요. 꼭 오랫동안 연기만을 위해 전진하는 배우로 남아 주시길 바랍니다.
 다음 언희도 기다리고 있을께요
   영화곰식   ( 2016-03-01 ) 찬성 : 39 반대 : 10
항상 이렇게 언희써주시고.ㅎ 파수꾼때부터 쭉 봐왔지만 다크써클이 참 매력적이세요ㅎㅎ 영화 동주에서 송몽규열사님을 연기해주셔서 감사하고 특히 취조실에서의 장면이 기억속에 남는데..영화.지금도 앞으로도 포기하지마세요!이제껏 잘해와주셔서 감사합니다!!영화를 사랑하는 십팔세 청춘으로써 열혈히 응원합니다♡
   드린이   ( 2016-02-29 ) 찬성 : 17 반대 : 17
박정민 배우님 정말 좋아하는 여고생입니다♥
 정말 좋아해서 언희도 챙겨보고 동주 도 극장에서 보고
 파수꾼 , 댄싱퀸 도 찾아봤습니다.^^ 다른영화들은 다 청불이라 아쉽게도 볼 수가 없었네요..ㅜㅠㅠ 응팔에 나오셨을때도 되게 반가웠습니다^^ 순정은 아직 안본거는 비밀입니다ㅋㅋ물론 극장가서 볼 계획이죠ㅎㅎ 저도 글쓰는거 되게 좋아하는데 박정민 배우님의 말투가 너무 좋고 마음에 콱 박히고 꼭 옆집오빠가 비밀얘기 해주는것 같이 재미있어서 벌써 중독됐습니닼!!♥ 이런글 써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멋진활동 꾸준히 부탁드려요♥♥ 얼마전 생일도 축하드려요헿ㅋㅋㅋ
      ( 2016-02-29 ) 찬성 : 24 반대 : 8
박정민 배우님을 알고는 있었지만 동주를 보고 나서야 진가를 알게 되었네요. 검색하다가 글을 연재하시는 걸 알게되었는데... 읽다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글을 재밌게 잘 쓰시는 것 같아요. 덕분에 송몽규열사에 대해서도 잘 소개받았습니다. 동주는 한 번 더 보게 될 것 같아요.
      ( 2016-02-29 ) 찬성 : 15 반대 : 16
오빠라고 부르고싶지만 왠지 오빠라고 부르면 안될것같습니다...... 영화 진짜 잘봤어요 고1때 사춘기 메들리를 처음으로 배우님께 입덕하여 배우님이 나오는 작품들은 다 봤는데... 정말 이렇게 찌인한 여운이 남는 영화는 처음은 아니지만 하여튼 오랜만이네여 ㅠㅠ 원래 영화나 드라마 보고도 우는 사람이 아닌데 배우님이 우는 연기를 할때마다 저도 울었습니다......ㅠㅠ 영화보는 내내 어쩜 저렇게 잘 표현을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배우님은 기대에 못미치셨었나 봅니다... 아무렴 우리가 어떻게 그시대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겠느냐마는 저는 정말 많은 이입을 했었고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덕분에 송몽규라는 인물도 알게되어서 너무 기뻤고 배우님의 작품이 하나 더 생겼다는 것이 정말 기뻐요 항상 멋진 활동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배우님 그리고 그 안경 맨날 쓰시면 안돼요??? 아... 진짜 너무 잘어울리는 것 같아요... 어 그리고 배우님의 연기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영화로 많은 사람들이 배우님을 알게 될 것 같아요!!! 다음 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해요!!
   은은   ( 2016-02-27 ) 찬성 : 25 반대 : 18
동주 잘봤어요. 먼저, 좋은 영화에 좋은 연기로 나와주신 배우님께 감사드려요. 영화 정말 좋았어요. 이 느낌을 글로밖에 표현하지 못한다는게 안타까워요. 영화를 보면서 슬픔 분노 기쁨 웃음등등등 셀수도 없이 많은 감정들을 느꼈는데 막상 글로 표현하자니 뇌가 막 꼬여버리네요. 줄이자면 그만큼 감동적이고 인상깊었다는.. (아아 제 표현력은 여기가 한계) 사실은 영화 보고 온 주 내내 동주 생각만 했어요. 그래서 결국 내일 아침에 조조로 한번 더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친구 한명 옆에 끼고요! 영업했어요. 동주 좋은 영화라구요. 히히. 다시 한번 좋은 영화 좋은 연기 모두 감사해요. 다음 작품도 기대하고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
      ( 2016-02-24 ) 찬성 : 13 반대 : 9
지난 주말에 영화 관람했습니다. 21세기에 살고있는 제가 어찌 그시대에 사셨던 분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릴 수 있을까요. 허나 영화를 보면서, 배우님의 연기를 보면서 그들의 마음에 한 발 다가선 느낌이 들었습니다. 연기 좋았고, 연출도 좋았습니다. 특히 흑백영화라 더욱 몰입감도 있었구요.. 마지막엔 눈물을 흘려버리고 말았네요. 보면 볼수록 안타깝지만 마음속에 응어리지는 무언가가 남은 그런 영화였어요.
  동주 보고 배우님한테 빠져서 파수꾼까지 봐버렸네요 ,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연기 해주세요! 응원하겠습니다!
      ( 2016-02-23 ) 찬성 : 18 반대 : 13
영화 <동주> 주말에 다시 한 번 보러갑니다. 보고나면 부끄러움에 며칠을 앓지만서도 그 치열함과 안타까움이 계속계속 생각이나네요. 연기 너무 좋았습니다. 배우님 연기는 왠지모르게 언제나 위로가 되네요 오래오래 보고싶습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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