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4 볼쇼이 아이스 쇼

가족이 함께 즐기기엔 Not bad!

〈볼쇼이 아이스 쇼〉는 1986년 창단 이후 세계 각국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아이스 쇼다. ‘볼쇼이’는 ‘크다’ ‘위대하다’라는 뜻으로, 러시아를 대표하는 단체나 장소에만 사용할 수 있는 공식 명칭이다.

올해 〈볼쇼이 아이스 쇼〉 1부는 〈눈의 여왕〉, 2부는 갈라쇼로 진행됐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원작 동화인 〈눈의 여왕〉으로 꾸며진 1부는 어린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깨진 마법 거울 때문에 심술궂은 아이로 변해가던 주인공 카이를, 단짝친구인 겔다가 찾으러 간다는 내용이었다. 정상급 선수들의 묘기에 가까운 스케이팅이 돋보였다. 그러나 지나치게 단순한 스토리라인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성인 관객들을 만족시키기엔 다소 진부하고 유치했다. 해설 역시 지나치게 울려퍼져 알아듣기 힘들었다.


다소 실망했을 성인 관객을 만족시킨 것은 2부 갈라쇼였다. 가와구치 유코와 알렉산더 스미르노프의 무대는 피겨 팬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할 만큼 아름다웠다. 건재를 과시한 예술총감독 이고르 보블린의 등장도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가장 훌륭했던 것은 역시 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1위에 빛나는 일본 피겨스타 안도 미키였다. ‘아베마리아’에 맞춘 안도 미키의 우아한 몸짓은 한 마리 나비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번 쇼는 그가 은퇴 이후 가진 첫 내한무대였다. 한국 가요와 팝송을 적절히 섞은 배경음악은 관객에게 친숙하게 다가온다. 쇼는 출연진들이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서울 ~5월 18일
울산 5월 23일~5월 25일
  • 2014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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