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주메뉴

  • cover styory
  • focus
  • lifestyle
  • culture
  • human
  • community
    • 손글씨
    • 1등기업인물
    • 나도한마디
    • 기사제보
  • subscription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로 역사가 되다

2016 바둑 신드롬 주인공 이세돌 9단

글 : 임현선 기자  / 사진 : 김지호  / 사진 : 김선아

  • 글씨 더 크게 보기
  • 글씨 더 작게 보기
어떤 것을 좋아하는 현상이 사회 전반을 휩쓰는 현상을 신드롬(syndrome)이라 한다. 지난 3월 대한민국은 ‘이세돌 신드롬’을 앓았다. 이세돌(33) 9단은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와 1승 4패로 졌지만 많은 이가 그를 진정한 승자로 기억한다. 대국이 시작한 순간부터 인간에게 절대적으로 불공정한 경기라는 항의가 여러 번 있었지만 패배 결과를 두고 어떤 변명도 하지 않았다. “이세돌이 진 것이지 인류가 진 것이 아니다”라는 말로 자신을 응원하는 이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3연패로 경기의 승패가 이미 결정되었음에도 마지막 대국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고 1승을 거둔 ‘인간 승부사’의 모습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 큰 감동을 주었다. 대국 이후 연령을 초월해 바둑을 배우겠다는 문의가 폭증했고, 초등학교 방과 후 바둑 수업은 지원자가 크게 늘면서 인기를 끌었다. 교육부가 발행하는 교과서에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경기 내용이 수록될 예정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세돌 신드롬’은 시간의 흐름에 소멸하지 않는 인간의 역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진자료 : 조선DB / 참고도서 : 《판을 엎어라》(살림)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가 벌인 바둑 대국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모두 5회의 대국 결과 인공지능의 승리로 끝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이세돌 9단에게 사람들은 격려와 찬사를 보냈다. 주요 서점에서는 ‘이세돌’이란 고유명사가 제목에 들어간 책들이 불티나게 팔리는 현상도 벌어졌다.

지난 10월 2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교육부 주최 행복교육박람회에 이세돌 9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둑과 인성’을 주제로 강연자로 나선 그의 주변에 500여 명의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모여들었다. 청소년들에게 둘러싸인 이 9단의 표정이 해맑았다.


바둑은 둘이 만드는 예술 작품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도에서 태어난 이세돌 9단은 여섯 살 때 처음 바둑을 접했다. 아마 5단의 실력자였던 아버지는 아들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프로기사의 길로 이끌었다. 아홉 살 때 서울에 올라온 그는 권갑용 사범의 문하에서 본격적으로 바둑을 배웠고 열세 살 때 프로기사로 입단했다. 처음부터 두각을 나타낸 건 아니었다. 10대 후반이 된 2000년부터 제대로 성적이 나기 시작했다. 그해 1월부터 5월까지 무려 32연승을 거두며 제5기 박카스배에서 우승했고 최우수 기사상을 받았다. 2002년에는 제15회 후지쓰배에서 우승하며 세계 타이틀 소유자가 되었다. 2003년 LG배 결승에서 이창호 9단을 이기고 우승한 뒤 10여 년간 국내외 대회를 휩쓸며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바둑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5월까지 27개월 연속 한국 바둑 랭킹 1위를 달리던 그는 그해 6월 박정환 9단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현재 2위에 올라 있다.


“오랫동안 바둑을 뒀는데, 1700여 판 중 500판 이상 패배했을 거예요. 승부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바둑을 잘 두었느냐가 더 중요해요. 저는 바둑을 스포츠가 아닌 예술로 배웠어요. 바둑은 기본적으로 둘이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드는 거예요. 상대방을 먼저 배려해야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죠.”

바둑 용어 가운데 복기라는 말이 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대국이 끝나고 여러 변화에 대해 검토하는 과정으로 주로 잘못 둔 수가 무엇인지 찾는다. 이 9단은 가장 열심히, 가장 오랜 시간 복기를 하는 프로기사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에게 처음 바둑을 배울 때부터 몸에 익은 습관이다. 승패와 관계없이 그는 머릿속에 바둑판을 그려놓고 복기를 반복한다.

“대국이 끝난 뒤 바둑 기사들은 자기가 어디서 잘못 뒀는지, 상대가 어디서 잘 뒀고 못 뒀는지 분석합니다. 저는 복기가 승패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보고 나서 틀린 문제를 왜 틀렸는지 잘 이해하고 정리해두면 다음에 비슷한 문제가 나오면 맞히는 것처럼요.”


자만심과 자신감 사이에서

지난 3월 알파고와 대국이 끝난 뒤 이세돌 9단이 직접 사인한 바둑판을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대표에게 전달하고 있다.
프로기사들 사이에서 이세돌 9단의 바둑 스타일은 공격적이고 전투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어떤 틀에도 얽매여 있지 않으며 금기시된 수도 본인의 수읽기 힘으로 돌파하는 힘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에게는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도 어이없이 질 때가 있고 남들과 비교도 하고 슬럼프에 빠져 헤맬 때도 있다. 인간이기 때문이다.

“저도 슬럼프에 빠질 때가 있어요. 2003년 처음으로 이창호 9단님을 이기고 우승을 했어요. 그때는 제가 최고인 줄 알았어요. 존경하는 분을 이겼으니까요. 자만심이 마음을 지배했어요. 정상에 올랐던 만큼 추락하는 속도도 무시무시했죠. 다행히 중국 리그에 참여하면서 마음을 추슬렀고 쿵제 9단에게 역전승을 거두면서 자신감을 회복했어요. 어떤 경우에도 자신을 믿는 마음, 자신감은 정말 중요해요.”

바둑을 둘 때 이세돌 9단의 표정.
어린 나이에 프로기사가 된 이세돌 9단은 또래보다 일찍 결혼해 초등학교 4학년 딸을 두었다. 딸에 대한 애정이 대단해 ‘딸 바보’라 불린다.

“부모로서 또래 아이들을 보면 무의식적으로 제 딸과 비교할 때가 있어서 저도 깜짝 놀랍니다. 반성도 하지만 비교하는 게 사람의 본능 같은 건가 싶어서 경계하고 있어요. 스스로 자기 모습에 만족하고 발전하면 되는 건데 말이죠.”

이세돌 9단의 평소 가치관은 과열된 경쟁 문화를 경계하는 내용을 담은 공익광고의 무료 출연으로 이어졌다. 지난 6월부터 전파를 탄 광고를 통해 많은 시청자가 그가 던지는 메시지를 접했다.

“포기하지 마라, 좌절하지 마라, 경쟁에서 이겨라, 저는 이런 말 하고 싶지 않아요. 좌절할 수도 있고 포기할 수도 있죠. 저도 지는 데 익숙한 선수인데요. 대신 이런 말을 하고 싶어요. 괜찮아, 넌 잘하고 있어.”


바둑을 두면 머리가 좋아질까

이세돌 9단이 교육부가 지난 10월 20일 주최한 행복교육박람회에서 ‘바둑과 인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교육부).
바둑에서 직관력과 창의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직관력은 감각, 경험, 연상, 판단, 추리 등 사유 작용을 거치지 않고 대상을 직접 파악하는 능력이다. 창의력은 새로운 것을 생각하는 능력이다. 일반인 중에는 바둑을 두면 집중력, 두뇌 계발, 창의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어린 자녀에게 바둑을 가르치는 동기로 작용한다.

“바둑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상대방이 최고의 수를 둘 수 있도록 배려하고 예의를 지키는 겁니다. 그래서 인성교육과 두뇌 계발에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이를 입증하는 건 굉장히 어렵습니다. 바둑을 즐기지 못하면 배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즐길 수 있으려면 몇 년간 꾸준히 배워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고력도 향상되는 거죠.”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국을 한다고 발표했을 때 많은 이들이 이 9단의 승리를 예측했다. 바둑을 제외한 고전 게임의 경우 대부분 오래전에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겼다. 체스에서는 1997년 IBM의 딥블루가 체스 세계 챔피언 카스파로프를 꺾었고 같은 회사의 슈퍼컴퓨터 왓슨은 2011년 미국의 TV 퀴즈쇼 〈제퍼디〉에서 인간 챔피언들을 눌렀다. 그러나 바둑은 경우의 수가 너무 많고 어떤 대국 상황에서 누가 이길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계가 인간을 이기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이세돌 9단도 대국 전까지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전에는 바둑을 둘 때 제 감각을 90% 신뢰했어요. 지금은 내가 믿었던 것을 조금 더 의심해야겠구나 생각합니다. 이길 것으로 예상했는데, 첫 번째 국을 두고 생각이 달라졌어요. 냉정하게 대응했다면 5 대 5 정도의 승부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볼 때 아직은 인간이 우위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체력에 한계가 있고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끼는 인간보다 집중력이 무제한이고 감정이 없는 알파고가 유리한 점이 있죠.”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3연패 했던 3월 12일은 결혼 10주년 기념일이었다. “당시엔 연속해서 지고 나니, 결혼기념일을 챙길 여유가 없었어요. 지나고 나니 평생 잊지 못할 10주년이 되었어요”라며 웃었다.

미소를 띤 이세돌 9단의 얼굴은 천진난만한 소년의 모습이다. 그러나 바둑을 둘 때 그의 눈가는 날카롭고 매서워진다. 대국에 임할 때 그의 마음가짐이 궁금했다.

“어릴 때는 바둑을 둘 때 겁이 없었어요. 경험이 쌓이고 나이가 드니까 약간씩 겁이 생겨요. 예전에 이렇게 두다가 역전당했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죠. 경험이 나쁘게 작용할 때도 있어요. 바둑을 처음 배웠을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즐기려고 합니다. 돈을 버는 건 그다음 문제예요.”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 하고 싶어

지난 7월 바둑 역사상 독도에서 처음 열린 ‘제1회 독도나눔배 특별 대국’에서 가수 김장훈과 기념사진을 찍었다(한국기원).
이세돌 9단이 프로기사로 데뷔한 지 21년이 흘렀다. 앞으로 그의 계획이 궁금했다.

“바둑에서 제 목표를 다 이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승부적인 측면에서도 아직은 갈 길이 멀어요. 그러나 승부 외적인 분야에서 제가 할 일이 있어요. 제가 겪은 바둑 경험을 다른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사회에 보탬이 될 일을 하고 싶습니다.”

바둑의 역사는 알파고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바둑계는 올해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굉장히 중요한 사건으로 본다. 직관력, 창의력, 정석 등 바둑 전반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바둑계에서 기존의 권위주의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바둑을 연구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이세돌에게 빚을 졌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세돌 9단은 그가 바란 대로 이미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길 위에 올라 있었다.



특별기고
이세돌 9단이 인류에 던진 화두

2016년 한국 바둑계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 이후 큰 변화를 겪었다. 양종호 한국기원 바둑교육아카데미 소장이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이 바둑계에 미친 영향과 과제를 주제로 칼럼을 보내왔다.

글 : 양종호 한국기원 바둑교육아카데미 소장

지난 3월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 대국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은 인간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인공지능의 승리로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승부는 끝났고 승자는 구글이라는 자본이다. 알파고도 계산할 수 없을 만큼의 어마어마한 이익을 챙겼을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승자는 다름 아닌 이세돌이라는 평가도 상당하다. 이세돌이 바둑계를 구했다는 말도 과언이 아니다. 바둑계는 이세돌에게 커다란 빚을 졌다. ‘이세돌 대 알파고’ 이후의 바둑계는 위기라고 생각한다. 위기란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포함한다. 바둑계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위험과 기회 중 한 자락을 잡게 될 것이다. 어떤 사건이든 일이든 모든 것이 위기의 기로에 선다. 사건이나 일이 발생하면 어쨌든 변화는 온다. 변화가 생겼을 때 바꾸지 못하면 기회는 없다. 기회를 놓치면 위험이 닥친다. 기회를 잡으려면 최고조에서 더 높이 뛰는 도약이 있어야 한다. 바둑계가 도약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려면 바둑과 세상의 관계들을 새롭게 형상화해야 하는데, 그러한 새로운 관계들은 새로운 제도와 형식을 통해 만들어진다. 형식은 바둑의 목표 설정을 새롭게 완전히 바꿀 때만이 얻을 수 있다. 새로운 목표만이 새로운 바둑을 만든다. 새로움이란 다름 아닌 모더니티이다. 바둑의 불멸을 위한 새로운 바둑이 바둑의 모더니티이다. “바꾸거나 천천히 사라지거나!”

체스는 컴퓨터에 패배한 이후 컴퓨터 체스가 보급되면서 대중화가 더 진전되었다. 체스 프로들의 상금액도 여전히 상당하다. 체스계에 찬바람이 부는 일은 없었다. 바둑 기사나 체스 선수, 운동선수처럼 굳이 자동화할 필요가 없는 직업은 인공지능 시대에서도 로봇 대체가 불필요한 직업군으로 꼽힌다. 사진기가 나왔을 때도 화가들은 망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모더니티로 무장한 일군의 무리가 현대 예술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위험을 기회로 바꾼 변화의 힘 덕분이다. 지금 바둑계가 걱정해야 할 것은 바둑 관련 직업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 시대의 바둑’이라는 과제를 냉정하게 인식하고 판단할 줄 아는 바둑인으로서의 ‘인간지능’이다. 바둑계 전반에 퍼져 있는 특유의 ‘승부 중심’ 사고로는 인공지능 시대의 의제들을 선점할 수 없다. 시대의 의제를 놓치면 도태는 명약관화다. 승리와 패배에만 관심을 갖는 방식으로는 바둑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없다. 바둑의 가치는 승패를 넘어선다. 바둑에서 승부는 가치를 추구하는 여정에서 깨알 같은 즐거움을 주는 장치일 뿐이다.


구태의연한 삶의 방식에 저항해야

바둑판 위에 이미 놓여 있는 돌들은 새로운 돌이 놓이면 가치가 달라진다. 이렇듯 바둑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이 바뀌면 바둑의 가치도 변화한다. 바둑판 위에 야심찬 한 수가 새로이 놓여졌다. ‘이세돌 대 알파고’라는 회심의 한 수다. 이 수는 어떤 수일까? 악수인가 호수인가, 승착인가 패착인가? 몇 수 더 진행시켜 보면 이 한 수의 진가와 의미가 드러날 터이다. 이 한 수가 한 판의 바둑을 좌우한다면 모를까 바둑계의 미래를 좌우한다면 사정은 크게 달라진다.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겨왔던 구태의연한 수법으로는 가능성이 없다. ‘이세돌 대 알파고’라는 한 수가 바둑계에 던진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바둑기술의 패러다임을 재검토해보라는 것이었다. 다섯 번의 대국에서 기존의 관점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수법이 몇 수 진행되면서 가치 있는 수로 재평가되는 일이 빈번했다. 정석, 포석을 비롯한 바둑 수법들의 패러다임을 의심해야 하는 과제를 알파고가 던졌다.

과제의 해결은 바둑계의 몫이다. 힌트를 주자면 이렇다. “위대한 도약의 계기는, 기존의 구태의연한 삶의 방식에 완강히 저항하는 것! 표준의 시선으로 바라볼수록 무의미한 잔여로 나타나는 것! 삐딱하게 볼 때 비로소 그 정체를 조금씩 드러내는 것!”에 있다. 한국 바둑이 도약할 수 있는 열쇠는 여기에 있다. 이세돌이 무참한 외로움에 떨면서도 기어코 인간의 존엄을 잃지 않았던 것도 이런 힘으로 가능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바둑에도 꼭 들어맞을 발터 베냐민의 뛰어난 통찰을 하나 더 인용한다.

“일찍이 사람들은 사진이 예술이냐는 물음에 많은 통찰력을 쓸데없이 쏟아부었다. 그러나 그들은 정작 이에 선행되어야 할 물음, 즉 사진의 발명으로 인해 예술의 성격 자체가 바뀐 것이 아닐까 하는 물음은 제기하지 않았다.”

알파고와의 세기적 대결을 바둑계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은 바둑의 새로움, 새로운 바둑, 즉 바둑의 모더니티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 2016년 12월호
  • 페이스북
  • 트위터
  • 목록
  • 프린트
나도 한마디는 로그인 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 article

영화 〈어느날〉의 주인공 배우 김남길

[2017년 05월호]

〈비정규직 특수요원〉 ‘욕쟁이’ 형사 역 한채아

[2017년 04월호]

〈조작된 도시〉로 영화 데뷔한 지창욱

[2017년 03월호]

영화 〈여교사〉로 새로운 시도 김하늘

[2017년 02월호]

‘로코 여왕’ 공효진의 변신

[2017년 01월호]

‘잘생긴 정우성’은 없다

[2016년 11월호]

〈밀정〉의 의열단 리더 역 공유

[2016년 10월호]

〈국가대표2〉 주연 수애

[2016년 09월호]

독일에서 은퇴 무대,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2016년 08월호]

관객 300만 돌파, 〈아가씨〉 박찬욱 감독

[2016년 07월호]

〈탐정 홍길동〉의 다크 히어로 이제훈

[2016년 06월호]

〈태양의 후예〉로 새로운 한류 스타 탄생

[2016년 05월호]

〈널 기다리며〉 심은경

[2016년 04월호]

그 시절, 모두가 사랑했던 소녀 김소현

[2016년 03월호]

관객 3000만 명을 만난 연기의 달인 황정민

[2016년 02월호]

〈도리화가〉에서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 역 수지

[2016년 01월호]

감독을 외롭지 않게 하는 배우 주원

[2015년 12월호]

인간미 돋보이는 배우 이선균

[2015년 11월호]

어제와 다른 오늘의 배우 한효주

[2015년 10월호]

흔들림 없이 운명 속으로 배우의 향기, 전지현

[2015년 09월호]

‘1인 TV’ 최강자, 백주부 백종원

[2015년 08월호]

‘바른 청년’ 김강우가 ‘미친 연산군’이 되기까지

[2015년 07월호]

가공되지 않은 마력의 소유자 김고은

[2015년 06월호]

프로는 아름답다, 채시라는 프로다

[2015년 05월호]

소신 있는 배우 이연희

[2015년 04월호]

단아하고 당찬 배우 문채원

[2015년 03월호]

책과 그림 좋아하는 반듯한 배우 김우빈

[2015년 02월호]

‘좋은 배우’ 문정희

[2015년 01월호]

하단메뉴

상호 :㈜조선뉴스프레스 / 등록번호 : 서울, 자00349 / 등록일자 : 2011년 7월 25일 / 제호 : 톱클래스 뉴스서비스 / 발행인 : ㈜조선뉴스프레스 김창기
편집인 : 김창기 / 발행소 : 서울시 마포구 상암산로 34, 13층(상암동, 디지털큐브빌딩) Tel : 02)724-6875 / 발행일자 : 2017년 3월 29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성동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5-서울마포-0073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4-81-59006
Copyright ⓒ topclas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조선뉴스프레스 | 광고안내 | 기사제보 | 독자센터 | 개인정보 취급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