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위하여 우리는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시스템, 하지만 그 누구도 누가, 무엇을 위해 만들어놓았는지 의심하지 않는 컨베이어...
[2019년 10월호]
1. 밝은 표정보다는 지친 표정을 한다. 2. 컴퓨터 자판을 주기적으로 두드리며 문서 작성하는 척한다. 3. 사적인 통화도 대화는 존댓말로....
[2019년 10월호]
2017년 이른 여름, 프랑스 남부 지역을 여행했을 때의 얘기다. 시골길을 달려 프로방스의 작은 마을들만 골라 다니던 여행이었다. 숙소도 그곳에 있을 ...
[2019년 10월호]
살다 보면 불편하고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 할 때가 있다. 어서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리지만 시간은 잘 가지 않는다. 그럴 때 어떻게 하는가? 이런 문제를...
[2019년 09월호]
이기호 작가의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라는 소설이 있다. 흔하면서도 약간은 촌스러운 이름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러니까 소설에서 ‘강민호’...
[2019년 09월호]
‘몸짱 되기’라는 큰 계획은 이루기 어렵다. 큰 계획을 쪼개고 또 쪼개본다. ‘헬스장 둘러보기’ ‘운동하는 사람 따라 아령 들어보기’ ...
[2019년 09월호]
읽다 보면 뼈에 사무치게 맞는 말이라 저절로 탄식이 나오는 책이 있다. 때로는 진실이라 아프다. 그런 책은 내 소박한 책꽂이의 한 줄을 차지하는 ‘인생...
[2019년 09월호]
일순 고요해졌다. 웅성거림이 사라진 전시장에 그의 목소리만 마이크로 울려 퍼졌다. “베르나르 뷔페는 어린 시절 물감을 사지 못할 정도로 가난했어...
[2019년 09월호]
시골이 좋았다. 도시를 떠나 찾아 들어간 충남 태안. 자연을 벗 삼아 내 집도 짓고 층간 소음 걱정 없이 아이들과 실컷 뛰어놀아도 되는 시골 생활은 그...
[2019년 09월호]
“은열님, 늘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메일함에 도착해 있는 독자 H의 편지를 열어보곤 흠칫했다. ‘정말 왔네!’ 내 이메일 주소를 문의해...
[2019년 09월호]
며칠 전부터 현관문이 밥 달라고 삐-약거리더니 이제는 쌔액- 앓는 소리를 낸다. 이제 정말 바꿔야 할 시간이다. 곧 영업 정지를 신청할 것 같은 도어록...
[2019년 09월호]
시어머니는 시외할머니를 극진히 모셨다. 돌아가시기 직전 30kg 안팎으로 날아갈 듯 가벼워진 시외할머니를, 다른 형제들을 대신해 끝까지 모셨다. 우리 ...
[2019년 09월호]
늦은 밤 번화가에서 택시 잡기 어렵습니다. 아슬아슬하게 차도까지 나가거나 기사님들과 다투는 일도 빈번하지요. 택시 승차 거부 기준에 대한...
[2019년 08월호]
이 책의 3분의 1가량 읽었을 때 묘한 흥분 같은 게 올라왔다. 좋은 것을 발견했을 때의 그것 말이다. 크리에이티브나 디자인 관련 동네는 거품이나 허세...
[2019년 08월호]
자연과 자연 아닌 것의 경계는 희미하다. 온 강을 녹차라테 색으로 물들인 녹조는 자연인가, 자연이 아닌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자연에서 나고 자랐...
[2019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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