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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이 좋았다. 도시를 떠나 찾아 들어간 충남 태안. 자연을 벗 삼아 내 집도 짓고 층간 소음 걱정 없이 아이들과 실컷 뛰어놀아도 되는 시골 생활은 그...
[2019년 09월호]
“은열님, 늘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메일함에 도착해 있는 독자 H의 편지를 열어보곤 흠칫했다. ‘정말 왔네!’ 내 이메일 주소를 문의해...
[2019년 09월호]
며칠 전부터 현관문이 밥 달라고 삐-약거리더니 이제는 쌔액- 앓는 소리를 낸다. 이제 정말 바꿔야 할 시간이다. 곧 영업 정지를 신청할 것 같은 도어록...
[2019년 09월호]
시어머니는 시외할머니를 극진히 모셨다. 돌아가시기 직전 30kg 안팎으로 날아갈 듯 가벼워진 시외할머니를, 다른 형제들을 대신해 끝까지 모셨다. 우리 ...
[2019년 09월호]
늦은 밤 번화가에서 택시 잡기 어렵습니다. 아슬아슬하게 차도까지 나가거나 기사님들과 다투는 일도 빈번하지요. 택시 승차 거부 기준에 대한...
[2019년 08월호]
이 책의 3분의 1가량 읽었을 때 묘한 흥분 같은 게 올라왔다. 좋은 것을 발견했을 때의 그것 말이다. 크리에이티브나 디자인 관련 동네는 거품이나 허세...
[2019년 08월호]
자연과 자연 아닌 것의 경계는 희미하다. 온 강을 녹차라테 색으로 물들인 녹조는 자연인가, 자연이 아닌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자연에서 나고 자랐...
[2019년 08월호]
‘내가 미쳤지!’ 정신없이 짐을 싸다 문득 멍해졌다. 밖은 벌써 어둑어둑. 나도 모르게 한숨이 새어 나왔다. ‘만사 귀찮아. 잠이나 푹 잤...
[2019년 08월호]
으레 듣는 질문이 있다. ‘꿈이 무엇인지, 삶의 목표가 무엇인지’ 하는 것들 말이다. 손세이셔널처럼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된다든가, 세상을 하나로 연결...
[2019년 08월호]
서글서글한 인상,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가벼운 농담을 던지며 인사하는 이종태 보과관은 특유의 넉살 섞인 말들로 인터뷰에 응했다. 친절하고, 때론 날카롭고...
[2019년 08월호]
여행의 이유는 그때그때 다르다. 여행길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 또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빠뜨릴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먹을거리다. 음식은 인류학적으로...
[2019년 08월호]
R은 오늘도 마실 삼아 단골 카페로 향했다. 단골 카페 이름은 ‘콤비커피(Combi Coffee)’. 줄 서서 기다릴 정도는 아니지만 현지인과 관광객 ...
[2019년 08월호]
〈기생충〉의 영어 자막은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교수이자 영화 평론가, 들꽃영화상 집행위원장으로 20년 넘게 한국에서 활동한 달시 파켓(47)이 맡았다. 1...
[2019년 07월호]
이수정 교수는 여전히 바빴다. 딱 한 달 전, “요즘은 안인득 사건 때문에 바쁘니 한 달 후에 만나자”고 약속한 터였다. 그 사이 잔나비 멤버 유영현과...
[2019년 07월호]
사람들은 이야기할 때 과장하거나 허구를 섞어서 하곤 합니다. 대화를 재미있게 이끌어가기 위한 연출이라지만, 간혹 도가 지나쳐 누군가에...
[2019년 07월호]
우리 책방에서 ‘아티스트 토크’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북 토크가 열리지만 ‘화가의 얘기를 직접 들을 기회는 없구나’라는 생각에서 ...
[2019년 07월호]
‘1도 없어 예전의 느낌 그때의 감정이 단 1도 없어’ 걸그룹 에이핑크(Apink)의 ‘1도 없어’의 한 구절이다. ‘1도 없다’라니, 1이 ...
[2019년 07월호]
지난해 충북 영동의 11개 읍·면에 꿀벌의 위기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에는 ‘전 세계 주요 농작물의 70% 꿀벌 수분 의존, 꿀벌의 생존 위...
[2019년 07월호]
예상치 못한 것에서 ‘힙(hip)’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요즘은 오래되고 낡은 것이 힙하다. 1960~70년대 히피(hippie)들이 불렀을 법한 ...
[2019년 07월호]
지난 5월 초 한국에 상륙한 일명 ‘커피업계 애플’ 블루보틀 열풍을 지켜보며 끝도 없이 늘어선 대기 행렬보다 더 흥미로웠던 건 창업자 제임스 프리먼의 ...
[2019년 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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