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차림의 늘씬한 여성이 전화하면서 걷고 있다. 하나로 묶은 머리가 바람에 날리고, 고개를 쳐들고 성큼성큼 걷는 걸음걸이는 활기차고 경쾌하다. 청동...
[2018년 10월호]
한때 ‘황의족’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골 결정력이 부족하단 이유에서였다. 올 시즌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9골로 득점 4위를 기록, 몸 상태가 굉장히...
[2018년 10월호]
“무대에서 펼치는 3분간의 연기는, 무대 뒤에서 애쓴 3년간의 노력으로 뒷받침된다.” 중국의 ‘경극’ 세계에서 하는 말이다. 그렇게 철저히 단련한...
[2018년 10월호]
“만약 우리가 달빛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그 소리는 이와 같을 것이다.” 《주홍글씨》로 유명한 미국의 작가 너새니얼 호손은 가을 풀벌레 소리를...
[2018년 10월호]
중국 명나라 말기 홍응명(洪應明)이 인생의 지혜를 모아 펴낸 채근담(菜根譚)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작은 일에도 빈틈이 없고, 어둠 속에서도 속이거나...
[2018년 10월호]
현대자동차그룹이 마련한 ‘2018 군인의 품격’은 젊은이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스타 강사의 강의와 미니 콘서트로 진행되는 인문학 토크 콘서트, 뮤지컬&...
[2018년 10월호]
“길을 걷다 우연히 만날 수도 있을 보통의 사람을 생각합니다. 그의 지나간 시간에 대해, 숨기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생각합니다. 사람의 일은 하나하나가...
[2018년 09월호]
에이스 겸 4번 타자로 침체에 빠진 부산고를 ‘르네상스’로 이끈 주역 추신수. 그는 2001년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얼...
[2018년 09월호]
‘아가야 나오너라 달맞이 가자. 앵두 따다 실에 꿰어 목에다 걸고. 검둥개야 너도 가자 냇가로 가자.’ 동요 ‘달맞이’ 가사다. 아가나 검둥개나...
[2018년 09월호]
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청년들에게 내가 찍은 후지산 사진에 짧은 시를 곁들여 선사하곤 한다. 후지산의 웅장한 모습은 백 마디 말보다도 더 깊이 마음을...
[2018년 09월호]
오래전부터 우리 식탁에 오른 버섯에 대한 관심이 최근 항암효과와 같은 약리활성 등으로 더욱 높아지고 있다. 버섯은 그늘진 숲 사이에 하나둘 죽은 나무껍...
[2018년 09월호]
83학번인 필자는 ‘군부독재 타도’와 ‘반전 반핵(反戰反核)’이라는 구호 아래 대학생활을 보냈다. 석사과정 때 신림동 책방에서 문학평론가 김현의 《한국...
[2018년 09월호]
8월의 첫 주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전시홀을 가득 메운 것은 ‘코믹콘 서울 2018’을 관람하러 온 덕후 인파였다. 8월 3일 금요일부터 5일...
[2018년 09월호]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이란 책이 있다. 일상에서 만나는 무례한 사람들, 갑자기 선을 훅 넘는 사람들에게 감정의 동요 없이 단호하면서도 ...
[2018년 08월호]
전시장 입구에 두꺼운 검은색 휘장이 드리워져 있었다. 휘장을 들치고 들어가니 벽면을 꽉 채운 대형 그림들이 눈에 들어온다. 호랑이 무늬 같기도 하고, ...
[2018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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